대가야 가마터 발견 ⓒ 영남문화재연구원
▲ 대가야 가마터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경북 고령에서 대가야 가마터가 처음 발견됐다.
25일 문화재청과 (재)영남문화재연구원은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마을 북편 시굴조사 현장에서 대가야 토기와 벽돌을 굽던 가마터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가마터는 긴 타원형으로 이곳에서는 항아리, 그릇받침, 굽다리접시(高杯) 등 다양한 종류의 토기와 방형, 장방형의 벽돌(塼)들이 발견됐다.
특히 가마터에서 발견된 한 겹의 꽃잎이 새겨진 연꽃무늬 벽돌은 고령 고아리 벽화 고분(사적 제165호)의 연화문 벽화 외에 실물 자료로는 처음 확인된 것으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대가야사 연구는 지금까지 고분발굴과 출토유물을 중심으로 진행돼 당시의 생활상을 복원하는데 많은 한계가 있었지만, 이번 발굴을 통해 문화재청은 대가야 토기와 벽돌의 생산과 공급에 대한 연구 등 대가야사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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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