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이병헌 손편지 언급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썰전' 허지웅이 이병헌 손편지를 언급한 가운데 해당 편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출연진들이 협박 논란에 휩싸인 이병헌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들은 이병헌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입 모아 말했다. 이에 허지웅은 "아예 조용히 있던가 이병헌 손편지는 정말 잘못된 대처였고 잘못된 위기 관리였다"며 "나는 차라리 이병헌 손편지를 공개하기 전에 조용히 검찰조사를 기다리는 게 현명한 판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이병헌은 글램 다희와 모델 이지연에 사생활 동영상을 빌미로 금품 협박을 당했다. 이에 이병헌은 손편지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공개했지만 오히려 후폭풍을 불러왔다.
이병헌은 지난 5일 소속사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 전문
이병헌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여러분들이 느끼셨을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는 걸 알기에, 저 역시 머리도 마음도 그 역할을 못할만큼 그저 숨만 쉬며 지내고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이었건, 협박을 당했건, 그것을 탓하기 이전에 빌미는 덕이 부족한 저의 경솔함으로부터 시작된것이기에 깊은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로서의 큰 책임감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 가슴 아픈 건 제게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줬다는 것입니다. 저로 인해 수많은 시선을 받았고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여전히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가족에게 더 이상의 실망을 주는 일이 없도록 평생을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 드린 실망감 또한 되돌릴 순 없겠지만 앞으로 모든일에 신중히 임하며, 여러분들께 받는 사랑과 관심의 무게감이 얼마나 큰 것인지에 대해 잊지않고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제게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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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