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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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이광종호, 홍콩 꺾고 8강 진출 '한일전 성사'

기사입력 2014.09.25 21:49 / 기사수정 2014.09.25 21:51

김승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대회 정상 노리는 이광종호가 홍콩을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16강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라인을 내린 홍콩의 밀집 수비에 맞서 좌우 측면을 공략했다. 김영욱과 이재성이 위치를 바꿔가면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크로스를 시도하면서 골 기회를 엿봤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의 일방적인 반코트 게임이 계속됐다. 전반 17분 한국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이재성이 임창우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했지만, 세밀함이 부족했다. 11분 뒤 임창우의 왼발 크로스를 이용재가 쇄도하며 헤딩 슈팅했지만 볼은 골대를 넘었다.

밀집 수비 공략을 위한 크로스는 계속됐다. 홍콩의 역습을 저지하면서 지속적인 공세를 취했다. 전반 35분 김승대가 잡은 일대일 찬스와 1분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은 장현수의 슈팅이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16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영양가가 없었다.

후반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고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14분 김영욱이 이재성의 패스를 떨궜고, 문전 앞에서 대기하던 이용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그물을 갈랐다.

선제골을 얻어 맞은 홍콩은 라인을 올리며 조급함을 드러냈다. 한국 진영으로 공격수를 배치한 홍콩의 수비는 헐거워졌고, 한국은 수월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31분 박주호는 빨래줄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종료 직전 김진수의 골을 묶어 3-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8강에 오른 한국은 일본과 오는 28일 맞붙는다. 지난 1998 방콕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에서 한일전이 펼쳐지게 됐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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