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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양학선, 15.200점…리세광 앞질렀지만 중간 2위

기사입력 2014.09.25 19:42 / 기사수정 2014.09.25 19:47

조영준 기자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양학선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도마의 신' 양학선(22, 한국체대)이 인천아시안게임 도마 결승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기술인 '양학선'을 시도했지만 착지가 흔들리며 1,2차 시기 평균 15.200점을 받았다.

양학선은 25일 저녁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승에서 1차시기 15.000점, 2차시기 15.400점을 받았다. 두 점수의 평균을 매긴 점을 기록한 양학선은 리세광(29, 14.799점)를 앞질렀다. 그러나 15.216점을 기록한 셰크 와이헝(홍콩)에 이어 중간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양학선2'는 완성시키는 것은 물론 신기술인 '양학선3' 연마에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느닷없이 닥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양학선2'는 물론 신기술 구사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부상투혼'을 펼친 그는 공중에서 현란한 회전을 선보이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양학선은 결선 진출자 8명 중 다섯 번째로 매트 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양학선'을, 2차시기에서는 '양학선2'을 시도했다. 첫 시기에서 구사한 양학선은 공중에서 비틀기가 부족했지만 회전은 큰 문제가 없었다. 착시에서 옆으로 흔들렸지만 15.000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 그는 '양2' 대신 '로페스'에 도전했다. 안정적인 기술을 선택한 그는 2차시기 점을 받으며 평균 점으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반면 리세광은 첫 번째 시도에서 착지 시 앞으로 넘어지는 큰 실수를 범했다. 1차 시기에서 14.166에 그친 그는 2차시기에서 '리세광'을 시도해 착지 시 뒤로 흔들렸지만 큰 실수를 피했다. 2차 시기에서 15.433점을 기록한 리세광은 평균 14.799점에 그쳤다.

한편, 김희훈(22, 한국체대)은 14.033점을 받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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