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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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인상서 자신을 넘은 사재혁, 더 아쉬웠던 용상

기사입력 2014.09.24 20:32

김형민 기자
사재혁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사재혁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제주도청)이 아쉽게 실격됐다. 인상에서 자신을 넘었기에 용상에서의 실격은 더욱 아쉬웠다.

사재혁은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남자 85kg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171kg을 들어올렸지만 용상에서 기록을 만들지 못해 탈락했다.

아쉬운 감정은 진했다. 인상에서 한계를 넘었지만 용상에서의 승부수가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이날 사재혁은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지난 2년 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경기도중 팔꿈치 탈구 부상을 당했다. 이후 7시간의 대수술을 받고서 오랜 기간 재활과 치료에 매달렸다.

부활의 날개를 편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전국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번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체급도 한 단계 올렸다. 85kg의 역사로 변신한 사재혁은 인천에서 자신의 부활과 역도 대표팀의 노메달 불운을 막기 위해 출격했다.

인상에서 좋은 기록으로 기세를 올렸다. 인상 2차 시기에서 171kg을 들어올렸다. 85kg으로 변경한 이후 자신이 올해 세웠던 인상 공식 최고기록 166kg을 넘어서면서 포효했다.

그렇기에 더욱 용상은 안타까웠다. 207kg에 도전했던 사재혁은 2차시기까지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3차 시기에서 210kg에 도전하는 승부수를 감행했지만 마지막 바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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