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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거주' 슈틸리케 감독, 히딩크 발자취 따른다

기사입력 2014.09.24 13:37 / 기사수정 2014.09.24 13:37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용운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신변 정리를 마치고 본격적인 대표팀 이끌기에 나선다.

이달 초 차기 축구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8일 3박4일 일정으로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신변 정리를 마치고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단계부터 한국 거주에 동의 의사를 밝혔던 슈틸리케 감독은 곧장 한국에 거처를 마련한 뒤 4년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묵을 장소는 과거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냈던 그랜드힐튼호텔 레지던스로 확정됐다. 히딩크 감독이 4강 신화를 작성했듯 슈틸리케 감독도 이곳에서 머물며 한국축구를 위한 생각에 잠길 예정이다. 가족들은 다음달 내로 입국해 함께 지내게 된다.

한국축구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는 더욱 빨라진다. 지난번 방문해 A매치와 K리그를 살펴봤던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로 돌아간 뒤에도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을 확인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당장 내달 10일 파라과이와 A매치를 위해 선수 선발을 마무리해야 하는 슈틸리케 감독은 익일 열리는 한국과 홍콩의 인천아시안게임 16강전을 관전한 뒤 본격적으로 K리그를 살펴보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거주 목적으로 오신 만큼 바로 선수들을 살필 것으로 안다"면서 "K리그를 둘러볼 때는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할 카를로스 아르모아 코치는 "한국을 이끌게 돼 기분이 좋다"면서 "슈틸리케 감독님과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한국이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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