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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女소총단체 정미라 "金, 전혀 예상 못해 눈물 나왔다"

기사입력 2014.09.24 11:13 / 기사수정 2014.09.24 11:23

조영준 기자
정미라 ⓒ 엑스포츠뉴스
정미라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사격 대표팀이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 복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나윤경(32, 우리은행), 정미라(27, 화성시청), 음빛나(23, 상무)로 구성된 한국은 24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 복사 단체전에서 1천855.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사격은 지금까지 금메달 4개를 수확했다. 특히 '세계 최강'인 중국을 제치며 한국 선수단에 20번 째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를 마친 대표팀의 정미라는 공동취재구역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우승이 확정됐을 때 함께 고생한 선수들이 가장 먼저 생각이 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계속 은메달만 땄다. 그런데 우승을 하니 너무 기뻤다"고 덧붙었다.

소총 복사 개인전에서 정미라는 618.5점으로 9위에 그쳤다. 개인전 성적에 대한 아쉬움에 대해 그는 "복사는 성적이 안 나와 단체전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우승 원인 중 하나로 그는 현지 적응을 꼽았다. 정미라는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인천 적응 훈련을 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승 직후, 눈물을 흘린 점에 대해서는 "금메달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의 너무 막강해서 생각하지 않았다. 들어가기 전에 그저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미라는 10m 3자세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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