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북한 男체조, 단체전서 338.575로 중간순위 2위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북한 남자 기계체조가 단체전에서 중간 순위 2위를 달렸다.

북한 대표팀은 2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단체전에서 평행봉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적으로 최종점수 338.575를 기록, 2위에 올랐다.

마지막 C조의 경기를 남겨두고 중국과 북한이 나란히 1, 2위를 달렸다. 중국은 6개 종목 중 5종목에서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350.300의 점수로 1위에 올랐다.

북한은 라원철이 도마와 평행봉 등에서 부진했지만 맏형 리세광과 한종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2위에 올랐다.

'에이스' 리세광은 고난도 연기를 보이며 이름값을 했다. 주종목인 도마에서 15.525의 점수로 개인순위 1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리세광은 자신의 전매특허이자 필살기인 '리세광'(뜀틀을 옆으로 짚고 난 뒤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두 바퀴 돌고 몸을 피며 한 바퀴 비틀기)로 심판진으로부터 15.600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2차 시기에서도 드라굴레스쿠 파이크(뜀틀을 앞으로 짚고 난 뒤 몸을 접어 두 바퀴 돌고 반 바퀴 비틀기)로 15.450을 받았다. 1, 2차시기 최종점수는 15.525였다.

이외에도 리세광은 도마에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메달권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 난이도점수 6,400, 실시 점수 8.800로 15.200의 최종점수를 받았다. 중국의 주 카이(15.350)에 이은 2위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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