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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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나탈리 콜, 故 냇 킹 콜과 약속 지킨 듀엣 무대 '감동'

기사입력 2014.09.21 10:49 / 기사수정 2014.09.21 10:49

'서프라이즈'에서 나탈리 콜과 냇 킹 콜의 감동 사연이 공개됐다. ⓒ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나탈리 콜과 냇 킹 콜의 감동 사연이 공개됐다. ⓒ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나탈리 콜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미국 가수 나탈리 콜이 아버지 냇 킹 콜과의 약속을 지키고 듀엣 무대를 꾸민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나탈리 콜이 아버지 냇 킹 콜의 감동적인 듀엣 무대를 펼치게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나탈리 콜은 1975년 디스 윌비(This will be)로 스타덤에 올랐고,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나탈리 콜의 성공은 아버지 냇 킹 콜 덕분이라고 생각했다. 냇 킹 콜은 '언포게터블(Unforgettable)', '모나리자' 등을 성공시킨 1950년대 최고의 히트가수였던 것.

나탈리 콜은 8살 때부터 냇 킹 콜의 무대에 함께 서며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나탈리 콜이 15살 되던 해 냇 킹 콜은 폐암 말기 진단을 받았고, 왼쪽 폐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성인이 된 나탈리 콜은 가수가 되기 위해 가족을 떠나 뉴욕으로 향했다. 나탈리 콜은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아버지가 수입한 제작사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쉬운 길을 버리고 매일 밤 뉴욕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실력을 키웠다.

끝내 나탈리 콜은 가수로서 성공했지만, 냇 킹 콜의 후광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좌절한 나탈리 콜은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공백기를 가지던 중 어린 시절 사진 뒤 아버지가 적어 놓은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나탈리 콜은 재기를 결심하고 40년 전 녹음한 냇 킹 콜의 목소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입혀 '언포게터블:위드 러브'를 발매했다. 나탈리 콜은 '언포게터블:위드 러브'의 성공으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고, 제34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냇 킹 콜의 얼굴을 영상으로 띄워 듀엣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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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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