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48
연예

[前일夜화] '가족끼리' 살얼음판이었던 윤박·손담비의 상견례

기사입력 2014.09.21 07:00 / 기사수정 2014.09.29 12:04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과 손담비가 위태로운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윤박과 손담비가 위태로운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손담비와 윤박이 상견례 자리에서의 위기를 딛고 결혼 승낙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11회에서는 차강재(윤박 분)와 권효진(손담비)의 상견례 자리가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유동근)과 차순금(양희경)은 차강재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택시 타고 오라는 차강재의 말을 무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길을 헤매 지각을 했고, 설상가상 물까지 맞아 흠뻑 젖은 채로 상견례 자리에 들어섰다. 또 값비싼 음식들이 조금씩 나오자 차순금은 "우린 그저 푸짐하게 먹어야 제 맛인데"라고 속삭이기도 했다.

반면 권기찬(김일우)과 허양금(견미리)도 있는 척, 잘난 척을 하며 차순봉, 차순금의 속을 긁었다. 차순봉이 와인을 먹고 '캬' 소리를 내며 맛을 평가하자 허양금은 무시하는 투로 와인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했고, 두부를 만드는 차순봉에게 병원 구내 납품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권기찬은 차강재에게 "사석에선 아버님이라 불러라. 이제 반은 자네 아버지다"라며 아버님이라 부를 것을 명했다.

차순봉을 얕보는 발언들이 계속되자 차순금은 "호의와 실례는 구분하며 살자. 그렇게 안 해도 두부 잘 팔린다"며 "처음 보는 사돈한테 사돈 댁 두부 팔아준단 얘기는 아니지 않냐. 거래처 동냥하러 나온 사람도 아니고"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허양금이 "별 뜻 없이 한 말인데 무슨 불만이 있으시냐"고 묻자 차순금은 "차 씨 집안 장남을 한 방에 낼름 데려가신다니 이 쪽에선 기분이 좋진 않다"며 돌직구를 날렸다. 분위기는 한순간에 냉랭해졌다.

상견례 후 집에 돌아온 허양금은 결국 권기찬에게 "그러길래 너무 차이나도 안 된다고 하지 않았냐. 격 떨어진다"며 "내 호의, 악의로 알아듣는 거 보지 않았냐. 그 자격지심 어쩔거냐"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차순봉 역시 차강심(김현주)에게 "솔직히 나도 이 결혼 안 시키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내며 두 사람의 결혼이 엎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다음날 권기찬은 병원에서 차강재가 수술을 집도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차강재를 향한 마음을 다시 굳혔다. 누구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진 차강재를 놓칠 수 없었던 것. 다른 의사들은 "역시 차강재다. 이러니 병원장님이 탐낼 수밖에 없지"라며 감탄했고, 권기찬은 한껏 기분이 좋아졌다.

수술하고 나온 차강재에게 권기찬은 "어제 상견례 얘기, 마음 쓸 것 없다. 집사람한텐 알아듣게 얘기하겠다"며 결혼을 허락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허양금은 집에 있는 접시들을 망치로 깨부수며 "딸 결혼인데 내 의견이 이렇게 묵살당해도 되는거냐. 이러다 나중에 큰 코 다치지"라고 분노를 표출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높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