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목표는 최소 실점.”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18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류 감독은 전날(17일)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LG와의 연습경기 때 양현종(KIA)와 봉중근, 유원상(LG)를 제외한 대부분의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는 양현종은 다른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이던 무렵 불펜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23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양현종의 공을 받은 포수 이재원(SK)은 “양현종 공을 처음 받아봤는데, 직구 힘이 상당하다”고 했다.
불펜 피칭 후 양현종은 “사실 시즌 막바지에 어깨가 약간 아팠다. 대표팀에 피해를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대표팀 합류 전에 주사를 맞고 왔다. 불펜에서 마운드 위에서처럼 100% 전력으로 던졌는데 통증은 없었다”고 했다.
양현종은 아직 어떤 경기에 선발 등판할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력분석팀에서 주는 자료들을 착실하게 보고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양현종은 “대만과의 경기가 쉬울 거라고 하는 데 생각보다 타자들이 힘도 좋고, 콘택트도 좋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 그는 “어느 팀과 만나든 무조건 최소 실점을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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