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티토 빌라노바 감독을 애도하기 위해 구단 훈련장 명칭을 변경할 뜻을 내비쳤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별세한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훈련장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수뇌부가 구단 훈련장인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의 명칭을 티토 빌라노바로 변경하는 안에 만장일치로 결의했다"며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했다.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는 바르셀로나 제1 훈련장으로 A팀 선수들이 주로 훈련을 한다.
바르셀로나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구단과 함께한 빌라노바를 애도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빌라노바는 성인이 된 후에도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2007년부터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빌라노바는 2012년 A팀 감독에 선임되기도 했다.
빌라노바는 전임 과르디올라 감독보다 더 공격적이고 속도감 있는 경기를 지휘하며 그해 32승4무2패, 구단 사상 처음으로 승점 100점과 최다골(115골)을 돌파하며 우승컵을 안기기도 했다.
그러나 빌라노바는 이듬해 한 차례 제거했던 귀밑샘 종양이 재발하면서 감독직에서 내려왔고 암 치료에 몰두했다. 그러나 지난 4월 병세가 악화되며 긴급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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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