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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 없어"

기사입력 2014.09.16 14:53

나유리 기자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양현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단 양현종(26·KIA)이 국제대회 스트라이크존 적응에 "문제없다"고 호언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 모여 첫 연습을 치렀다. 빳빳한 새 유니폼과 모자, 장비를 착용한 선수들은 본격적인 연습에 앞서 언론을 상대로 한 포토타임과 대표 선수 2명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광현(26·SK)과 더불어 대표팀 마운드의 '에이스'로 꼽히는 양현종은 '배터리 호흡'을 맞추게 될 주전 포수 강민호(29·롯데)에 대해 "민호형은 워낙 국제 대회 경험이 많은 포수고, 나와도 호흡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며 두터운 신뢰를 자랑했다.

특히 한국리그와 조금 다를 수도 있는 스트라이크존 적응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이 워낙 타이트한 편이기 때문에 국제대회에서는 조금 더 넓게 잡아줄 것 같아서 더 편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쓰일 공인구도 한달전에 받긴 했는데,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느라 바빠서 만져보지도 못했다. 특별히 공에 예민한 스타일은 아니다. 아직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오늘부터 조금씩 공인구 적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다소 주춤했던 자신의 성적을 두고 양현종은 "어제 광현이도 말했듯이 아시안게임에서 맞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다"며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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