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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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그래도 참작해 달라"

기사입력 2014.09.15 18:21 / 기사수정 2014.09.15 18:24

조재용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0일 오후 인천지검에 출두한 전양자의 모습 ⓒ 김한준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은 지난 5월 10일 오후 인천지검에 출두한 전양자의 모습 ⓒ 김한준 기자


▲ 전양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가 결국 공소사실 모두 인정했다.

15일 유병언의 측근이자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구원파 대표 겸 배우 전양자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 사실이 전해졌다.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전양자 측 변호인은 "검찰 측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양자는 "기존의 대표 이사들이 해오던 일을 이어서 했고 횡령이나 배임 행위를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해 시선을 모았다.

전양자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노른자쇼핑 대표를 맡고 있으며 2009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호미영농조합 등에 컨설팅비용 명목으로 3억 5000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뱅크오브더아이디어에 상표권 관리 위탁 수수료 명목으로 8천900만원을 지급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1일 전양자는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했을 당시 취재진의 질문에 "회삿돈을 빼돌린 적이 없다"라며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전양자의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4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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