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승준 ⓒ LG 트윈스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내야수 최승준이 7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4차전을 벌인다. 선발투수로 우규민이 나서는 가운데 박경수(2루수)-손주인(3루수)-박용택(중견수)-이병규7(우익수)-이진영(지명)-정의윤(좌익수)-최승준(1루수)-최경철(포수)-오지환(유격수) 순서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최승준의 선발 출전이 눈에 띈다. 양 감독은 경기 전 "오늘 최승준이 1루수로 먼저 나간다"며 "2군에서 장원삼 상대로 2루타를 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최승준은 지난 7월 2일 삼성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장원삼과 두 차례 만나 1안타(2루타)를 기록했다.
2루타 하나만 보고 선발로 내보내는 것은 아니다. 주전 1루수 겸 1번타자 정성훈이 전날 타격 훈련 과정에서 옆구리 근육통을 호소했다. 결국 13일 경기에는 김용의가 1번타자 1루수로 나갔다. 정성훈의 부상은 박경수 1번 카드와도 연관이 있다. 양 감독은 1번타자 공백을 채울 적임자로 최근 컨디션이 살아난 박경수를 점찍었다.
정성훈은 선발 출전하지 않지만 대타로 대기한다. 전날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활약한 이병규(9)도 대타 대기다. 양 감독은 "(9번)이병규가 (장)원삼이 상대로 약하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3년 동안 25타수 6안타(타율 0.240)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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