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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미국인 기자 2명에 이어 영국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IS 조직원에 한국인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14일 새벽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날 IS는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참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미국이 주도하는 공습 계획에 참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 동영상이 사실로 확인되면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와 스티븐 소트로프에 이어 IS가 인질 참수 장면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3번째 사례가 된다.
프랑스 구호단체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이탈리아인 동료 등과 시리아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함께 납치된 이탈리아 직원은 지난 5월 6백만 유로 수준의 몸값을 내고 풀려났지만 헤인즈는 이달 초 공개된 두 번째 참수 영상에서 다음 대상으로 지목됐다.
데이비드 헤인즈의 가족은 어제 IS에 보내는 공개성명을 통해 가족들의 대화 요구에 응답해 달라고 호소하는 등 무사 석방을 위해 노력했다.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번 참수는 악마의 행위라고 맹비난하며 살인자들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CNN은 이같은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조직원 중 한국인이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CNN은 IS에서 활동하다 이라크 정부군에게 체포된 한 조직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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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