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7:55
사회

안동의 A 산부인과, 신생아 2명 인큐베이터서 중화상 입어

기사입력 2014.09.12 16:52

한인구 기자
안동 산부인과 ⓒ SBS
안동 산부인과 ⓒ SBS


▲ 안동 산부인과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안동의 A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두 명을 전기 매트 위에 올려놓고 제대로 돌보지 않아 신생아들이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은 현재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한 명은 4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생명까지 위태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북 안동시보건소 등에 따르면 이모(29)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 47분께 안동의  A산부인과 병원에서 둘째 딸을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아이는 별다른 이상 없이 체온 유지를 위해 신생아실 인큐베이터로 옮겨졌다.

그러나 이씨 부부는 6일 오전 6시 45분께 A산부인과 병원으로부터 아이가 청색증이나 패혈증 증상을 보이고 숨을 잘 쉬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응급차를 이용해 서울 화상전문병원으로 간 이씨 부부는 딸이 등과 엉덩이에 4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씨 부부는 뒤늦게 진상 규명에 나서 A산부인과로부터 신생아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인큐베이터 내에 전기 매트를 깔아두었는데 오작동한 것으로 보이며 같은 인큐베이터에 있던 또다른 신생아도 화상을 입었다는 입장을 들었다.

안동시 보건소는 인큐베이터 안에 깔아둔 전기 매트가 오작동했거나 간호사 등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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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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