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38
사회

후쿠시마산 사케, 원전사고 이후 25톤 수입…이유는?

기사입력 2014.09.11 17:49 / 기사수정 2014.09.11 17:49

조재용 기자
후쿠시마산 사케 ⓒ YTN
후쿠시마산 사케 ⓒ YTN


▲ 후쿠시마산 사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후쿠시마산 사케가 대량으로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정부의 방사능 위험관리에 허점이 드러났다.

지난 2011년 대형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산 사케 25톤이 국내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방사능 유출 사태가 일어난 후쿠시마에서 2011년 1만 4176kg(57건), 2012년 6612kg(49건), 2013년 4073kg(27건), 올해 7월 기준 576kg(3건)의 사케가 국내 수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후쿠시마산 쌀인 경우 방사능 위험 때문에 수입을 전면 금지했지만, 사케는 쌀과 물이 주원료인데도 가공식품으로 분류해 수입을 허용하고 있던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 관계자는 "후쿠시마 인근 13개 현은 수출할 때 일본 정부가 발행한 방사능 검사증명서 및 생산지 증명서를, 34개 현은 생산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며 "이 제품들을 국내에 수입할 때마다 샘플을 뽑아 방사능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케 외에도 수산물가공품, 양념젓갈, 조미건어포류, 캔디류 등도 국내로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방사능 안전에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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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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