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선두 삼성을 상대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는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혈투 끝에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2연승이다.
9회말까지 스코어 2-2로 승부를 가르지 못한 양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기다리던 추가점은 11회초 삼성이 먼저 냈다. 선두타자 김재현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물꼬를 텄다. 나바로는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한이의 안타와 최형우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가 됐다. NC의 마무리투수 김진성은 5번타자 조동찬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1점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11회말 NC의 공격때 반전이 일어났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테임즈가 2루타를 때려내며 무사 주자 2,3루 찬스가 찾아왔다. 대타 권희동은 고의 4구로 남은 1루를 채웠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6번타자 이종욱. 이종욱은 삼성 차우찬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날 NC 선발 노성호는 5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분전했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진성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삼성은 장원삼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번에도 시즌 11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끝내기 만루홈런을 맞은 차우찬이 패전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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