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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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승' 넥센 밴헤켄, 시즌 1호 전구단 상대 승리 투수 되다

기사입력 2014.09.09 17:22 / 기사수정 2014.09.09 17:35

임지연 기자
넥센 밴해켄이 9일 목동 한화전 시즌 19승을 거뒀다.
넥센 밴해켄이 9일 목동 한화전 시즌 19승을 거뒀다.


[엑스포츠뉴스=목동, 임지연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꿈의 20승 고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올시즌 최초 전구단을 상대로 승수를 거둔 주인공이 됐다.

밴헤켄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총 104구를 던지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밴헤켄은 팀이 13-8로 승리하면서 시즌 19승(5패)째를 수확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밴헤켄은 27경기에 등판해 18승5패 평균자책점 3.53을 마크했다. 밴헤켄은 한화를 제외한 8개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화까지 잡을 경우, 올 시즌 최초 전구단을 상대로 승수를 쌓은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패할 경우, 전구단 상대 승리라는 기록은 날아가게 됐다. 넥센은 이날 경기 포함 한화와 잔여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

밴헤켄은 최고 147km까지 이른 속구와 128~112km에 형성된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밴헤켄은 4회초 한화 5번 김태완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기도 했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시즌 19승과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

밴헤켄은 선취점을 내줬다. 한화 톱타자 정근우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은 뒤 후속 이학준의 내야 땅볼 때 정근우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1사 3루. 밴헤켄은 후속 김경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정근우에게 홈을 내줬다. 그러나 김태균을 허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밴헤켄은 김태완과 최진행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장운호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 세웠다. 3회에는 2사 후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이학준의 타석 때 정근우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포수 박동원이 2루로 송구했으나, 공이 빠지며 3루까지 내줬다. 위기에서 밴헤켄은 이학준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는 다시 첫 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밴 헤켄은 김태균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김태완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을 맞으며 순식간에 4점째 실점했다. 이후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밴헤켄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타선의 득점지원이 이뤄졌다. 넥센 방망이는 5회와 6회 각각 3점, 2점을 뽑아내며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 헤켄은 김태균, 김태완, 최진행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20승 고지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밴헤켄은 2007년 두산 리오스(22승) 이후 7년 만데 선발 20승 투수 탄생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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