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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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가족끼리' 유난히 쓸쓸해 보였던 유동근의 식탁

기사입력 2014.09.08 01:04 / 기사수정 2014.09.08 01:04

대중문화부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양희경과 쓸쓸히 식사를 했다. ⓒ KBS 방송화면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양희경과 쓸쓸히 식사를 했다. ⓒ KBS 방송화면


▲ 가족끼리 왜 이래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의 식탁이 한없이 쓸쓸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8회에서는 차순금(양희경 분)이 동네 주민들에게 딸 노영설(김정난)의 목격담을 듣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순봉(유동근)의 식탁과 권기찬(김일우)의 식탁은 너무나 차이가 났다. 반찬 가짓수의 문제가 아니었다. 대가족 차순봉의 집에선 차순봉과 차순금(양희경)만이 함께 밥을 먹었다. 자식들이 없으니 반찬도 간단히 놓고 먹은 건 당연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식탁에 앉아서도 서로 다른 생각을 했다. 차순금은 딸 노영설(김정난)이 도박에 빠져 1억 2천만 원이란 빚을 지고 돌아온 것에 대해 말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고, 차순봉은 주말인데도 텅 빈 식탁을 바라보며 아쉬워했다.

그 시각 차달봉은 윤은호(서강준)에게서 강서울(남지현)을 데려오려 집을 나섰고, 차강심(김현주)은 출장을 갔다가 일이 꼬여 문태주(김상경)과 함께 있었다. 차강재는 데릴사위 제안을 수락하고 권기찬의 집에서 만찬을 즐기고 있었다.

이에 반해 권기찬의 집에선 차강재를 얻은 것을 기뻐하며 축배를 들었다. 앞서 차강재는 허양금(견미리)으로부터 자동차까지 선물 받고 로열패밀리 대우를 약속받았다. 가족들은 이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특히 아버지 차순봉이 오히려 사과하며 차강재를 붙잡았지만 차강재는 냉정히 뿌리칠 뿐이었다.

이후 차강재는 권효진(손담비)에게 자신의 모든 상황을 털어놓았고, 이를 듣고도 자신의 손을 따뜻하게 감싸는 권효진에 기습 키스를 하며 관계 변화를 알렸다. 권기찬은 데릴사위 제안을 수락한 차강재에게 "이제부터 넌 내 아들인 걸 명심해라"며 기뻐했다.

차순봉의 식사 시간이 쓸쓸했던 건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다. 항상 자식들의 끼니 걱정을 하는 차순봉과는 달리 자식들은 그저 귀찮다는 듯 대답만 할 뿐 차순봉의 식사 여부는 되물은 적이 없다. 대가족이지만 다들 자기 일로 바쁜 자식들 때문에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은 적도 거의 없다. 게다가 집과 연을 끊을 생각으로 권효진의 집에 찾아간 차강재의 모습에 이날 차순봉의 식탁은 유난히 쓸쓸해 보였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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