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스타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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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모델 지망생이 방송을 통해 바꾼 자신의 헤어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성통곡한 상황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지난달 30일 온스타일에서 방송된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GUYS&GIRLS(이하 도수코)'에서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을 통해 메이크오버를 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도수코'는 모델 지망생들이 출연해 우승자를 가린 뒤 우승자에게 모델 데뷔 등을 지원해주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이날 출연자들은 서울 청담동의 한 헤어숍에서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을 통해 일반인 느낌을 지우고 모델로서의 변신을 꾀했다.
심사위원과 진행자 장윤주, 그리고 변신을 돕기 위해 나선 전문가들은 멤버들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고민한 뒤 과감하게 실천했다.
긴 생머리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던 참가자 한지안은 '곱슬머리'를 자신의 콤플렉스로 여기고 있었고, 때문에 쉽게 쇼트커트 스타일에 도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프로그램 지원에 나선 전문 헤어디자이너는, 장윤주가 "머리가 곱슬이다"라며 걱정하는 말에도 불구하고 "한지안씨의 머리를 자를 것이다"라고 결정한 뒤 이를 실행했다.
한지안 또한 "보이 커트 쇼트커트와 앞머리 없는 단발머리를 해보고 싶다"며 변신 시도에 동의했다.
헤어디자이너는 한지안에게 "모발 상태가 사람의 것이 아니다"라고 한뒤 곧바로 그의 머리 한 뭉텅이를 절반 길이 잘라냈다.
ⓒ 온스타일 방송화면
한지안은 "메이크 오버가 절실하다 생각했다. 머리도 상했고 곱슬기가 심하지만 자르고 난 다음에 전문적인 시술이 들어가지 않느냐. 오히려 기대감도 있었다"며 기꺼이 응했다.
'도수코' 제작진은 헤어숍의 거울을 모두 가려 출연자들이 자신의 머리 상태 변화에 대해 도중에 알아차릴 수 없게 했다. 때문에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던 한지안은 커트가 끝난 뒤에도 "(머리카락을) 만져보니 예쁜 마틸다 스타일이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샴푸 뒤 머리를 말릴 때부터 한지안의 표정은 바뀌었다. 카메라 앞이어서 애써 침착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지만 표정은 점점 일그러져 갔다. 한지안은 "‘멘붕’이었다. 막 잘랐을 때는 마른 상태여서 괜찮았지만, 샴푸를 하니 곱슬기가 올라왔다. 매직(펌)을 세 번이나 했는데 펴지지 않았다. 곱슬머리인 사람은 아시겠지만, 곱슬기가 심하면 어떻게 손을 댈 수가 없다"며 울상을 지었다.
카메라가 사라진 뒤 한지안은 결국 대성통곡하고 말았다. 한지안은 이날 멤버들과 함께 머무는 숙소에 돌아간 뒤 밤늦게 구석에 틀어박혀 엉엉 울었다.
한지안은 "나 어떻게 살아. 거지같이 생겼잖아"라며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숙소에 돌아와서 샴푸를 하고 난 뒤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너무 속상했다"며 대성통곡한 이유를 밝혔다.
멤버들은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뭐라 해줘야 할지 몰랐다.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며 함께 걱정했다.
말그대로 '멘붕' 상태에 빠진 한지안이 다음날 주어질 도전 과제에 응할지 조차 걱정되는 상황. 과연 한지안이 이 위기를 넘기고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보는 이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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