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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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3' 신태용의 공격축구, 대표팀 깨울까

기사입력 2014.09.04 00:12 / 기사수정 2014.09.04 07:27

김형민 기자
대표팀을 임시로 맡게 된 신태용 코치 ⓒ 엑스포츠뉴스
대표팀을 임시로 맡게 된 신태용 코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신태용호가 윤곽을 드러냈다. 색깔은 공격이다. 4-1-2-3을 기반해 새롭게 변신한 축구대표팀이 A매치에서 화려한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신태용 코치가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3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베네수엘라전(5일) 대비 훈련을 가졌다. 소집 첫 날 가볍게 볼에 대한 감각을 길렀던 대표팀은 실전에 맞춘 훈련으로 본격적인 A매치 구상에 돌입했다.

전체적인 지형도도 공개됐다. 전형은 4-1-2-3이다. 공격수 세 명과 공격형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하는 공격적인 전술이다.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공언했던 신태용 코치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청용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본래 날개로 활약하던 이청용이 중앙으로 이동했다. 이명주와 함께 나란히 선 이청용은 재치 있는 드리블에 이은 패스로 공격 활로를 뚫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신태용 코치는 "4-1-2-3 포메이션이다"라고 확실히 말하면서 "이청용이 2선에서 상대의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할 수 있게 중앙에 배치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위한 카드"라고 설명했다. 이청용도 "안정적인 패스보다는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하라는 주문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공격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예고했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 일화(現성남FC) 사령탑 시절에도 공격 색깔을 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측면과 중앙을 고루 활용하는 광범위한 공격 축구로 성남의 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이러한 색깔이 좋은 효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이후 전환점을 마련해야 하는 대표팀은 신태용표 공격 축구로 승부수를 던지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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