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메뚜기떼 정체 ⓒSBS 뉴스화면
▲해남 메뚜기떼 정체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전라남도 해남 일대에 출몰해 막대한 농작물 피해를 입힌 메뚜기떼가 '풀무치 약충'으로 확인됐다.
풀무치는 보통 4.5~6㎝이나 가끔 7㎝가 넘는 개체가 발견되기도 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 보호색으로 몸 빛깔을 바꿀 수 있어서 갈색형이 되기도 하고 녹색형이 되기도 한다.
해남의 메뚜기떼는 0.5~4㎝ 크기로 이제 막 허물을 벗고 나온 유충 형태로 날지는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메뚜기떼의 습격이 해남 지역의 특수한 환경 조건에서 보고 있다. 해남 평야가 간척지이기 때문에 오랜 가뭄과 갑작스런 비가 메뚜기들에게 살기 좋은 환경이었다는 것.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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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