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 엑스포츠뉴스 DB
▲ 이병헌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이병헌이 20대 여성 2명을 공갈 협박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28일 이병헌씨는 본인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다"라며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여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라고 사건 경위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이병헌씨는 28일 바로 소속사측에 협박사실을 알리고 소속사는 그 즉시 경찰에 신고, 9월 1일 새벽 이들은 검거됐다"라며 "현재 사건에 대해 수사중이며 이들은 아는 동생의 지인으로 알게된 여성들로 협박 사실도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라며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본 건은 무분별하게 보도되는 것은 사생활을 침해하려는 피의자의 범죄에 협조하는 것이므로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요청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공갈미수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A씨는 최근 데뷔한 신인 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