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조인성 ⓒ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극 중 갈등 관계와는 달리 다정한 포옹을 나누고 있는 조인성과 양익준의 반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보기만해도 아슬아슬하고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그려왔던 조인성(장재열 역)과 양익준(장재범)의 훈훈한 분위기가 엿보이는 촬영장 비하인드컷이 1일 공개됐다.
동생에 대한 분노와 형에 대한 죄책감으로 뒤엉킨 두 형제의 깊은 갈등 관계와는 달리, 사진 속 촬영 현장에서의 두 사람의 모습은 다정하고 화목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조인성은 촬영장으로 찾아 온 양익준을 두 팔 벌려 맞이했고, 두 사람은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주 방송에서 장재열과 장재범 두 형제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놓은 의붓아버지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면서, 두 형제의 비극적인 사연이 밝혀졌다. 알고 보니, 사인은 칼에 의한 자상이 아니라 연기에 의한 질식사였던 것.
의붓아버지를 죽인 줄 알았던 형 재범은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했었고, 동생 재열은 어머니를 위해 형을 살인자를 지목한 뒤 형에 대한 죄책감으로 마음의 병을 앓고 있었다.
현재 출소를 앞두고 있는 재범은 재열을 향한 복수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 재범은 재열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차화연 분)와 조동민(성동일) 모르게 너랑 나랑 단둘이만 보자. 둘이 옛 사건을 떠올려보는 거지. 진짜 칼을 누가 찔렀나"라고 말하며, 출소 후의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장재열의 마음의 병을 알게 된 지해수(공효진)가 오열하는 모습과 "내가 강우(도경수)가 혼자 있던 때를 어떻게 알지?"라고 말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한강우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품는 재열의 모습이 예고된 '괜찮아 사랑이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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