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의 장혁과 장나라가 재결합했다. ⓒ MBC 방송화면
▲ 운명처럼 널 사랑해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장혁은 유전병을 극복하고 장나라와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18회에서는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건은 자신의 유전병을 둘러싼 악성루머가 퍼지자 기자회견을 준비했고, 장인화학 사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같은 시각 김미영은 3년 전 이건이 떠난 이유가 유전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기자회견장으로 달려왔다.
김미영은 "나 없이 살 자신 있으면 이번엔 내가 건이 씨 진짜 놔줄게요"라고 눈물 흘렸고, 이건은 "당신이 힘들면, 당신이 아프면 내가 아프니까. 그래서 내가 거짓말했어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김미영은 자신을 밀어내는 이건에게 "어떤 일이 있어도 건이 씨 혼자 아프게 내버려두지 않을 거예요. 사랑해요"라며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애절한 키스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이후 김미영은 왕회장(박원숙)의 만류에도 "아무리 힘든 길이어도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왕회장은 미영의 어머니(송옥숙)로부터 허락을 받으면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기로 약속했다.
김미영은 어머니 앞에서 이건을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했지만, 그의 어머니는 "혼자된다는 게 어떤 건지 내가 제일 잘 아는데 그걸 어째 너한테 시키겠나"라며 반대했다.
또 용의 어머니는(나영희)는 이건에게 다이어리를 건넸고, 그 속에는 이건 아버지가 쓴 일기가 남아있었다. 이건은 아버지의 일기를 읽으며 유전병 발병 후 가족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건은 새삼 김미영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다. 이건과 김미영은 양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둘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김미영은 과거 마카오에서 이건에게 받은 행운의 칩을 보며 지난 일들을 떠올렸다. 김미영은 "건이 씨가 지금 내 옆에 있는 게 믿기지 않아요"라고 말했고, 이건 역시 "이 소중한 시간 사라지면 안돼요. 내 옆에 딱 붙어있어 줘요"라며 행복해했다.
앞으로 종영까지 2회 남은 상황에서 이건과 김미영이 사랑의 힘으로 유전병을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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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