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강정호가 유격수 최초 한 시즌 30홈런-100타점 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강정호는 2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8회말 김병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올 시즌 자신의 36호 홈런이자 한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유격수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는 타점이었다.
경기후 강정호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100타점은 꼭 이기는 날에 하고 싶었다. 경기를 이길 수 있는 역전 타점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팀의 승리에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노린건 없었고 상대 실책을 운좋게 받아쳤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자신을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와 일본의 스카우터들이 운집한 것과 관련해서는 "연습때 그분들이 야구장에 와있는걸 보지만 시합 때는 내 플레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신경쓰거나 의식하지 않는다"며 "올해만 야구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매년 커리어하이를 할 수 있도록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