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왔다 장보리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무한도전'과 '왔다 장보리'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9.7%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무한도전'은 뚜렷한 경쟁 프로그램이 없는 가운데 지난 달 반년 만에 1위에 복귀한 뒤 '방콕 특집', '열대야 특집' 등 여름 특집을 이어가며 1위를 수성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는 전체 2위에 올랐다. 드라마 중에서는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선호도 역시 7월 3.5%에서 8월 7.4%로 늘어 인기를 증명했다. 남성(3%)보다 여성(11%)이 즐겨봤으며 30대 이상 여성들의 각 세대별 선호도 모두 10%를 넘겼다. '별에서 온 그대', '기황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무한도전'의 인기를 넘어서는 드라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위는 SBS '런닝맨'(4.4%), 5위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3.9%), 7위는 KBS 2TV '개그콘서트'(2.8%)가 차지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들이 상위권을 포진한 가운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4위에 올라 10위를 기록한 MBC '일밤-아빠 어디가'(10위, 2.2%)를 처음으로 앞섰다.
7월 7일 첫 방송된 뒤 단번에 20위권에 진입했던 JTBC '비정상회담'(2.9%)은 6위에 랭크됐다. 비지상파 프로그램 중에서는 지난해 11, 12월 전체 3위를 기록한 tvN '응답하라 1994'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나타내며 약진했다.
조인성-공효진 주연의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2.6%)는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시작 4주 만에 전체 9위, 드라마 중 2위를 차지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