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1
사회

수돗물 맛 세계 7위…누리꾼 "못 믿어서 못먹겠음"

기사입력 2014.08.26 14:04 / 기사수정 2014.08.26 14:08

박지윤 기자
수돗물 맛 세계 7위 ⓒ KBS 뉴스화면
수돗물 맛 세계 7위 ⓒ KBS 뉴스화면


▲수돗물 맛 세계 7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우리나라 수돗물 맛 세계 7위 소식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지난 2012년 세계 물맛 대회에서 7위를 할 정도로 맛과 수질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수돗물 맛 세계 7위에도 식수로 마시는 비율은 5%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일본과 미국, 영국 등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맛 세계 7위는 맛 뿐이아닌 국내에 팔리고 있는 생수보다 칼슘과 칼륨, 나트륨과 마그네슘 등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까다로운 수질 검사에서도 모두 합격 판정을 받을 정도로 안전하다.

하지만 아직도 수돗물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다. 시민들은 정수장의 깨끗한 물이 일반 가정으로 오는 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우려한다.

가장 큰 문제는 상수도관의 노후화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20년 이상된 노후 상수도관이 전국에 1,268 km나 있다. 또한 오래된 아파트의 물탱크와 수도 배관도 문제다.

누리꾼들은 "수돗물 맛 세계 7위? 상수도관을 못 믿어서 못먹겠음", "정수장에서 매일 각 가정으로 물 배달해주면 되겠네", "수돗물 맛 세계 7위라니. 물탱크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절대 못먹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수돗물 맛 세계 7위는 깨끗하게 정수한 물을 더러운 통로로 전달하는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은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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