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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정상회담' 타일러, 보면 볼수록 놀라운 '韓 역사 지식'

기사입력 2014.08.26 01:40 / 기사수정 2014.08.26 09:59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타일러가 한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타일러가 한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했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타일러의 한국 역사에 대한 지식은 볼수록 놀라웠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8회에서는 G11의 서울에 대한 지식이 빛났다. 그중 제일 돋보였던 건 미국 출신의 타일러.

그동안 명문대 출신 다운 지식과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자랑하며 '비정상회담'의 지식의 축을 담당해왔던 타일러는 이 날 역시 한국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타일러는 문화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프랑스 출신 로빈에게 "직지심체요절은 왜 안 돌려주느냐"고 물은 후 직지심체요절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많은 한국 분들이 직지심체요절을 병인양요 때 빼앗겼다고 생각한다"면서 "실제론 1886년에 조선과 프랑스가 수교를 맺은 후 조선으로 부임했던 프랑스 공사가 직지심체요절을 수집해간 이후 아직까지 프랑스에서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직지심체요절에 관해 정확히 알고 있던 것.

이에 로빈이 "미국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하자 타일러는 "우린 돌려줬다"며 "올해 4월 오바마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한국에 왔을 때 미국이 대한제국의 어보와 조선 왕실의 인장 등을 포함 9점을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또 타일러는 인천상륙작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서울 입성기에 대해 "2008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인천공항에 착륙하는데 낮이라 창밖의 풍경을 다 볼 수 있었다"면서 "역사를 좋아해서 6·25때 맥아더 장군 지도로 행해졌던 인천상륙작전이 떠오르더라. 저한테 그게 되게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출연진들은 "한국 사람들도 인천공항에서 인천상륙작전 생각 안 하는데"라며 신기해했다.

이어진 서울살이 살림 장만 퀴즈에서도 타일러는 "서울의 이곳은 연인이 함께 걸으면"까지만 듣고 "연인이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곳 아니냐. 덕수궁 돌담길이다"며 정답을 맞혔다. 타일러 외에도 G11은 장미여관보다 서울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 G11이 장미여관에 서울의 명소와 좋은 보금자리를 추천해줬을 뿐만 아니라 서울의 마스코트 동물 해치, 조선 시대의 수도 한양, 세종대왕 동상의 위치 등 서울에 대한 퀴즈의 정답을 모두 맞혔다.

범상치 않은 한국어 실력, 토론의 핵심을 짚는 능력 그리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비정상회담'의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타일러.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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