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 AFPBBNews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르빗슈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꿈치 염좌 판정을 받으며 DL에 올랐다.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나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재 팔꿈치 통증은 사라졌지만,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려 완전한 몸상태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텍사스의 존 대니얼스 단장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가 마운드에 선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만 위험을 감수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라며 "지금 무리시키면 내년에 더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다"며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다르빗슈는 오는 25일 선수단 복귀가 가능하다.
론 워싱턴 감독 역시 "언제쯤 복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서둘러 부르진 않을 생각"이라고 동조했다.
한편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다르빗슈는 올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을 마크하고 있다. 이로써 2012년, 2013년에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 목 통증에 이어 이번에도 팔꿈치 염좌로 등판을 거르고 있다.
현재 텍사스는 49승 79패의 시즌 성적을 기록하며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승률3할8푼3리로 지구 1위 에인절스와 27경기차, 4위 휴스턴과도 5경기차가 난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상태에서 다르빗슈를 무리하게 등판시킬 이유는 없어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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