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단, KIA전 7이닝 2실점 '노 디시전'

[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LG 트윈스의 코리 리오단의 시즌 8승 사냥이 불발됐다.

리오단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출발부터 가뿐했다. 1회 김주찬-신종길-브렛 필로 이어지는 KIA의 1,2,3번 타자들을 공 10개로 처리한 리오단은 2회 선두타자 나지완까지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했다. 1아웃 후 안치홍에게 중전안타로 첫 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범호를 삼진으로, 김민우를 우익수플라이로 잡아내며 2회를 마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성우에게 안타를, 이대형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김주찬의 희생번트 시도때 선행주자를 3루에서 태그아웃 시킨 것이 컸다. 결국 신종길과 필까지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4회에는 1아웃 후 안치홍 타석때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이 나왔지만 리오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범호를 초구에 내야땅볼을 유도해냈고, 이것이 병살코스로 이어지며 공 9개로 4회를 마쳤다.

5회 선두타자 김민우를 삼진으로 처리한 리오단은 이성우마저 투수땅볼로 직접 잡아내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9번타자 이대형의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에 내야안타로 이어졌지만 김주찬을 다시 한번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투구수는 75개로 '초절약 호투'를 이어갔다.

6회 신종길-필-나지완을 1루땅볼-2루땅볼-3루땅볼로 처리한 리오단은 7회 고비를 맞았다. 6회말 공격때 LG가 1사 1,3루 찬스를 무산시킨 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첫 장타(2루타)를 허용했다. 이범호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민우 타석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를 통타당한 리오단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LG가 7회말 2-2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면서 리오단은 패전위기에서 벗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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