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앙헬 디 마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 스페인 슈퍼컵 1차전에 출전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런던(영국), 정태영 통신원]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앙헬 디 마리아가 재차 레알 마드리드에 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디 마리아가 구단에 다시 한 번 이적 요청을 했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디 마리아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디 마리아를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계속해서 돈뭉치를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부터 주급 인상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자 이적을 요청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디 마리아와 포지션이 겹치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토니 크로스를 영입하면서 그의 이적은 초읽기에 들어갔고 맨유와 파리 생제르망이 영입을 강하게 원하면서 이적이 현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스페인 슈퍼컵을 통해 디 마리아의 가치를 확인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디 마리아가 여름부터 이적을 요청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구단은 계속해서 거절을 했다"면서 "디 마리아는 2018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디 마리아가 잔류한다면 지난 시즌처럼 뛰어난 활약을 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이적 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태영 통신원 sports@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