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에 앙심, 모의권총으로 난동 피운 40대 남성 '구속'

▲ 모의권총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모의권총을 들고 경찰서에서 난동을 피웠다가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1일 경남 진해경찰서는 음주단속에 걸린 것에 불만을 품고 모의 권총을 갖고 경찰서 진입한 혐의로 송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송 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30분께 모의 권총을 들고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 있는 진해경찰서에 들어가려다 현관 입구에서 근무 중인 의경에 붙잡혔다.

송 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불만이 있어 집에서 소주 2병을 마시고 경찰서에 항의하러 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날 송씨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 0.178% 상태로 차를 몰고 경찰서에 찾아옴에 따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모의권총은 총알이 나가지 않지만 실제 모양과 매우 흡사해 구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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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