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저수지 ⓒ SBS
▲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가 붕괴됐다.
20일 경북 지역에 많은 비가 오면서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가 붕괴됐다. 이 사고로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 아래 3개 마을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하고 주택과 농경지 일부가 침수됐다.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에는 30m가량의 저수지 제방이 V자 모양으로 뻥 뚫렸다. 콘크리트로 만든 배수로도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쓸려 내려갔다.
영천시 괴연동에 위치한 저수지가 붕괴된 건 오늘(21일) 오전 8시 55분쯤이다. 배수로와 연결된 저수지 제방이 갑자기 무너져 저수지 안에 있던 6만여 톤의 물이 하류 지역을 덮쳤다.
영천시 괴연동 저수지 주변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하류 지역으로 쏟아진 물이 주택과 농경지로 흘러가 침수 피해가 일어났다.
영천시 등 방재 당국은 사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붕괴된 저수지에 중장비 접근이 어려워 아직 복구 작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945년 농수용으로 지어진 괴연 저수지는 올해 초 안전 검사에서 붕괴 위험성이 있는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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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