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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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논란' 송혜교 "쓴소리,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기사입력 2014.08.21 16:18 / 기사수정 2014.08.21 16:28

박지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한준 기자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송혜교가 '탈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송혜교는 "해외에 있었던 관계로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리 준비해온 발표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송혜교는 "제 과오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말씀드리는게 도리라는 생각에 자리에 올랐습니다. 한사람의 공인으로서 부주의한 일처리로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2년 전 갑작스러운 세무 조사요청을 받고 처음 문제가 있음을 알게됐습니다. 저 또한 많이 겁이났고 놀랐습니다. 그 즉시 실수를 바로잡고자했었고 이에 대해 어떤 의혹도 남기지 않고자 노력했습니다. 모든것은 제 무지에서 비롯된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한 송혜교는 "영화에 누가 되어서 연기자 배우 감독 영화에 관심을 가진 모든 관객분들께 너무나 죄송합니다. 모든 비판과 쓴소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고 전했다.

지난 18일 송혜교는 2012년 서울지방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2009년부터 3년간 종합소득세 신고 시 여비교통비 등 총 59억 5300만여 원 중 54억 9600만원을 아무런 지출 증명서류 없이 필요경비에 산입해 신고한 사실이 적발돼 큰 논란을 일으켰다. 송혜교가 탈루한 세금은 25억 5700만원으로 확인됐다. 

송혜교는 1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세무 관련된 일체의 업무를 세무법인에 위임하여 왔다"며 "국세청으로부터 지적을 받기 전까지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득세 및 지연 납세에 따른 가산세 등 약 31억 원을 2012년 10월 15일자로 전액 납부했다"고 전했지만 논란은 쉬 가라않지 않고 있다.

한편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열일곱의 나이에 자식을 낳은 어린 부모와 열일곱을 앞두고 여든 살의 신체 나이가 된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애란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9월 3일 개봉.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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