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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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와 열애' 설리, 에프엑스와 함께할 수 있을까

기사입력 2014.08.19 18:10 / 기사수정 2014.08.19 18:13

한인구 기자
설리가 최자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프엑스로의 복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설리가 최자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에프엑스로의 복귀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최자와 설리가 길고 길었던 열애설에 마침표를 찍고, 두 사람의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1년여 이어진 추측과 루머가 끝나게 됨에 따라 향후 설리가 속한 에프엑스의 활동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은 19일 엑스포츠뉴스에 "설리는 최자와 서로 의지하는 사이라고 하며, 에프엑스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자는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그 친구(설리)를 위해 침묵만이 답이 아니었다"며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레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최자와 설리의 열애 인정은 앞서 한 매체에서 보도한 몇 장의 사진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 두 사람은 사진 속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고, 추측만 무성하던 '열애설'을 '열애'로 돌리게 됐다.

이에 따라 설리의 공개 연애가 에프엑스의 활동 방향도 바꿀 것이라는 의견과 에프엑스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으로 엇갈리고 있다.

과거에 비해 그 정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걸그룹은 남성팬의 관심을 한껏 받는 존재다. 솔로 가수에 비해 음악적인 역량보다는 보여지는 퍼포먼스나 이미지가 부각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설리의 공개 연애는 항상 '도도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지녔던 에프엑스의 인기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설리가 앞서 악성댓글과 루머로 고통받으며 활동을 중단해 에프엑스 나머지 멤버만이 무대에 올랐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받고 있다. 설리는 지난달 25일 활동을 잠시 쉰다고 알렸다. 이어 에프엑스는 지난 15일 SM 소속가수들의 축제격인 'SMTOWN LIVE' 무대에 나머지 멤버, 네 명만이 올랐다.

에프엑스의 무대를 현장에서 느끼고 싶었던 팬들이 아쉬움을 토로했고, 비난의 화살은 다시 설리에게로 향했다. 에프엑스 팬과 설리 사이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다.

일부 에프엑스 팬들은 설리가 팀을 향한 '희생 정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사도 중요하지만, 긴 시간 동안 연예계에 발을 내디뎠던 설리에게 팀에 가져야 하는 '책임감'을 물은 것이다. 설리의 잠정 활동 중단은 정규 앨범을 발표한 에프엑스 활동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에프엑스가 타이틀 'Red Light'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수록곡들을 들려줄 수 있는 무대와 기회를 놓쳐서다.

설리를 옹호하는 이들은 설리의 열애가 에프엑스 활동에 제약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히려 열애설에 둘러쌓여 모든 활동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에프엑스 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설리 역시 가수이기 전에 한 사람이기에 개인사를 존중해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시선도 추측에 불과할 뿐이라고 보는 이들도 많다. 또 설리가 활동을 중단할 만큼 개인적으로 부담과 압박을 다루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에프엑스가 앞으로 설리가 빠진 채 활약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돈다. SM 측이 설리가 팀을 탈퇴하려고 한다는 보도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 마저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정규 3집 'Red Light(레드 라이트)' 활동을 마치며, 당분간 에프엑스의 공식적인 팀 활동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시간을 두고 설리의 의사를 지켜봐야 할듯 하다. 설리의 존재는 에프엑스에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이제 부정해야 할 짐을 하나 덜어 낸 만큼 설리가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기를 기대해본다.

에프엑스에서 설리의 존재감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에프엑스에서 설리의 존재감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엑스포츠뉴스 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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