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삐치는 남자친구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자주 삐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주인공이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남자친구는 삐돌이다. 삐치면 말을 안하기 때문에 내가 다 풀어줘야 한다. 마카롱을 먹었다고 삐치고, 간지럼을 태웠다고 삐쳤다. 삐치는 것을 빼면 완벽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삐돌이 남자친구는 "그렇게 삐친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삐친다고 하니 억울하다. 어릴 때부터 소심한게 많았다. 친구들이나 부모님한테 삐치기도 했다. 부모님한테 고기 구워 달라고 했다가 안 구워주면 방에 들어가서 안 나간다. 밥을 안 먹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혼자 자라다 보니 내 의지대로 됐다. 여자친구는 잘 풀어주니까 기다리는 거다"라고 전했고, 그의 친구는 "엄청 삐친다. 술을 마시다가 삐치면 갑자기 집에 간다. 노래방에 갔는데 과자를 안 사준다고 집에 가버리더라. 왜 집에 가버리는지 이유를 모를 때가 많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다음달에 결혼을 하는데 결혼 준비를 하면서 몇 번 삐쳤다. 아버님이 세탁기를 사준다고 했는데 다른데 계신다고 해서 그때는 결국 못 샀다. 그때부터 삐치더라.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삐돌이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삐친게 아니라. 아버지한테 삐친걸 여자친구에게 푼 거였다"라고 털어놔 보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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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