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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외모 차별 디자이너 등장, 얼굴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기사입력 2014.08.19 07:15 / 기사수정 2014.08.20 10:11

임수연 기자
고객의 외모를 차별하는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고객의 외모를 차별하는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외모로 손님을 차별하는 헤어 디자이너 때문에 고민인 직장 동료가 등장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헤어디자이너인 동료는 자기 기준에 외모가 예쁜 손님과 그렇지 않은 손님을 차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기 기준에 예쁜 고객이 오면 온갖 칭찬을 하며 5분을 해도 되는 샴푸를 오랫동안 해주기도 한다. 바쁜 날이면 손님과 노닥거리니 불만이다. 그러나 외모가 예쁘지 않은 고객이 오면 돌직구를 한다. 외모에 호감이 가지 않으면 180도 바뀐다"라고 폭로했다.

이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외모 차별 디자이너는 "잘생긴 사람이나 예쁜 사람을 보면 안아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다. 그때그때 다르다. 못생긴 고객과는 말이 안 통한다. 얼굴만 봐도 말이 안 통한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어느날은 못생긴 손님이 천송이 사진을 들고와 머리를 해달라고 하더라. 외모 때문에 안 어울린다고 했더니 고집을 피워해줬다. 결국은 마음에 안 든다며 불평 불만을 하더라"라고 못생긴 외모를 가진 고객은 고집이 세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이어 그녀는 외모에 집착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 만났던 원장님이 외모에 너무 집착을 했다. 예쁘면 특급 서비스를 해주고, 눈에 안차면 냉랭했다. 이해가 갔다. 못생긴 사람들은 말이 안통한다. 말귀가 안 통한다"라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여자들은 날씬하고 가슴이 큰게 예쁘다"라며 자신의 외모는 어떤 것 같으냐는 질문에 "내 외모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지만 이영자는 "얼굴은 멋있지만 입은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미용실의 원장은 "시한폭탄이다. 광고 촬영을 자주 나가는데 모델 외모 지적을 한다. 그런 말을 너무 크게 해서 결국 일을 못하게 됐다. 더 큰 사고를 치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고, 사연의 주인공은 "직장 동료들까지 차별을 하니 문제라고 생각한다. 최근에만 4~5명의 직원이 관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외모 차별 디자이너는 "사실 19살 때 한번은 그런 적이 있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돌로 6대를 맞은 적이 있다. 묻지마 폭행이였다. 그 사람이 나를 때린 후에 차로 끌고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그 사람이 키도 작고 못생겼었다. 그러고 나서 못생긴 사람을 경계하게 됐다"라고 과거 있었던 트라우마를 털어놔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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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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