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화제의 두 그룹이 모습을 드러냈다. 걸그룹 시크릿은 한 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고 데뷔를 놓고 오랜시간 관심을 모은 그룹 위너도 성공적으로 데뷔 무대를 마쳤다. 여기에 드라마 OST가 전성기를 맞이했다.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SBS '괜찮아 사랑이야'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OST도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시크릿이 컴백했다. ⓒ TS Entertainment
데뷔 6년차를 맞이한 시크릿은 11일 더욱 섹시하고 파격적인 미니5집 'SECRET SUMMER'를 발매했다. 특히 이번 시크릿의 컴백은 걸그룹 최초로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M-stage'에서 개최한 오픈 쇼케이스 많은 주목을 받았다.
시크릿의 타이틀 곡은 'I'm In Love'로 도입부에 그루브한 리듬과 전효성의 내레이션으로 부드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보컬 송지은의 시원한 가창력으로 곡의 포문을 열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11일 자정 'SECRET SUMMER'의 전곡을 공개한 시크릿은 발표와 동시에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 곡 'I'm In Love' 이외에 'U R Fired', '잘할 텐데' 등 수록곡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크릿은 15일 '뮤직뱅크'와 16일 '음악중심'등에서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만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룹 위너 (WINNER) ⓒYG엔터테인먼트
지난해 8월 Mnet과 tvN을 통해 방송된 '윈'으로 데뷔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 그룹 위너도 12일 베일을 벗었다.
위너는 YG엔터테인먼트가 빅뱅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그룹답게 기대에 부응하는 알찬 앨범을 들고 나왔다. 위너의 데뷔 정규앨범 '2014 S/S'는 총 10트랙으로 구성됐으며 위너 멤버들은 10곡 모두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였다.
위너는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워 1번 트랙 '공허해'와 2번 트랙 '컬러링'을 타이틀 곡으로 선정했다. '공허해'는 이별 후 공허함을 담아낸 힙합곡으로 송민호가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컬러링'은 강승윤이 메인 프로듀싱한 곡으로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세 멤버가 작사에 참여했다.
위너의 '공허해'는 17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등 총 5곳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컬러링'과 '끼 부리지마' 등도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머무르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위너는 15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AIA REAL LIFE : NOW FESTIVAL 2014'의 'YG패밀리 콘서트'를 통해 공식 데뷔 무대를 가졌고 방송에서는 17일 '인기가요'서 최초 컴백 무대를 연다.
위너가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음원차트에 새바람을 일으키게 될지 주목된다.
에일리가 '운명처럼 널 사랑해' OST '잠시 안녕처럼'를 불렀다. ⓒ 포레스트 미디어
드라마 OST의 약진도 이번주 주목해 볼만 한다. 수목드라마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SBS '괜찮아 사랑이야'는 엎치락 뒤치락하는 시청률만큼이나 음원차트에서의 경쟁도 치열하다.
MBC 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12년 만에 재회한 커플 장나라, 장혁의 개성 넘치는 연기력과 적절한 코믹로맨스 요소가 가미,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로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13일 정오 에일리는 오준성 작곡가와 콜라보레이션한 곡 '잠시 안녕처럼'을 공개했다. 이 곡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극중 몰입을 고조시키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에일리 특유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면서 '잠시 안녕처럼'은 발매 직후 음악사이트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싸이월드 뮤직, 몽키 3 등의 실시간 음악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휘성이 '괜찮아 사랑이야' OST에 참여했다. ⓒ CJ E&M, 가지컨텐츠
이에 맞서 휘성이 부른 '괜찮아 사랑이야' OST part4 '포유'도 13일 정오, 엠넷닷컴, 멜론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가진 로맨틱한 추리소설작가와 겉으로는 시크하지만 사실은 누구보다 인간적인 정신과 의사가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펼쳐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포유'는 일렉 피아노와 일렉 기타가 조화를 이룬 팝 스타일의 곡으로 휘성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곡은 휘성이 2년 7개월 만에 참여한 OST 곡으로 휘성이 군 전역 이후 처음으로 작업한 드라마 OST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두곡 이전에도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정동하, 백아연, 메건리, 켄(빅스) 등이 참여했고 '괜찮아 사랑이야'는 다비치, 크러쉬, 최승현 등이 참여한만큼 두 드라마간의 OST 장외전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