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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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 결승포' SK,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14.08.15 21:32 / 기사수정 2014.08.15 21:32

나유리 기자
나주환 ⓒ SK 와이번스
나주환 ⓒ SK 와이번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가 경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끈질긴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SK는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10-7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43승 55패를 기록하며 7위 두산을 1경기차로 뒤쫓았다. 반면 선두 삼성은 시즌 30번째 패배(63승 2무)를 떠안게 됐다.

0-3으로 끌려가던 SK는 4회말 공격때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1아웃 후 박정권이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2아웃 후 연속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주자 1,2루 찬스에서 정상호의 2루타로 1점을 더 얻은 SK는 조동화의 2타점 적시타와 김성현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5점을 뽑아내며 5-3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어진 5회말에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점수차를 7-3까지 벌렸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왔다. 6회초와 8회초 합쳐서 4점을 내주며 7-7 동점을 허용한 SK는 8회말 다시 만회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나주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삼성 심창민을 상대한 나주환은 초구를 노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 한 방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SK는 김성현과 최정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10-7로 다시 달아났다.

이날 SK 선발 채병용은 5⅓이닝 4실점을 기록했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물러났고, 8회초 등판한 로스 울프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삼성은 선발 윤성환이 4⅓이닝 7실점으로 강판되며 또다시 시즌 10승이 불발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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