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 트위터리안 @ii*****
▲ 석촌 지하차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석촌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싱크홀이 지하철 9호선 공사서 발생한 것으로 발표됐다.
14일 서울시는 석촌 지하차도 싱크롤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발표했다. 서울시는 "해당 구역은 충적층, 쉴드 공법이 원인"으로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한 터널 공사가 원인"이라는 밝혔다.
조사단은 "지금까지 조사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을 위해 석촌지하차도 하부를 통과하는 쉴드 터널 공사가 싱크홀의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전하며 "전날 석촌지하차도 중심부에서도 폭 5∼8m, 깊이 4∼5m, 연장 70m 크기의 싱크홀을 추가로 발견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드 공법은 터널 굴착 방법의 하나로 원통형 강재를 회전시켜 흙과 바위를 부수면서 수평으로 굴을 파고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조사단은 지반침하가 발생한 구간은 지하수에 취약한 충적층(모래·자갈)이 두껍게 자리한 구간으로 지하수 수위의 변동에 따라 침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석촌지하차도 관리기관인 동부도로사업소와 시공사는 이 터널 공법의 위험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으며, 지반 보강 방법을 선정하는 등 조치 중이다.
조사단은 싱크홀이 석촌호수의 수위 변동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서는 "호수와 현장과의 거리 등을 감안할 때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어 보인다"면서도 "관련 여부는 계속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트위터를 포함한 각종 SNS에는 '석촌동 싱크홀'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 속에는 앞서 잠실 부근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싱크홀이 6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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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