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 KBS 방송화면
▲ 28사단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육군 28사단 소속 관심병사 2명이 휴가를 나와 목을 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4분경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를 나온 28사단 소속 병사 2명이 빨래봉에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이들은 사복을 입고 있었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병사의 휴대전화 메모 기능에는 "긴 말씀 안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욕설도 남겼으나,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관심병사였으며 입대 후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헌병대와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8사단은 지난 4월 선임병들로부터 지속적인 가혹 및 폭행 행위 끝에 숨진 윤모 일병이 속했던 사단이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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