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로빈 구미호 연기 ⓒ JTBC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프랑스 로맨틱 가이 로빈 데이아나가 영양 만점 활약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의 제품 협찬을 받아 진행됐다. 이날 방송은 세트장 전면의 테이블과, 후면의 책장에는 해당 업체 케이크와 제품들이 놓인 채 진행됐다.
이 제품 협찬을 이끌어낸 일등 공신은 로빈. 그는 첫 방송에서 "프랑스하면 빵 아니겠느냐"며 "베이커리 CF를 찍고 싶다"고 당당히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러한 당당함에, 훈훈한 외모와 순수한 매력을 갖춘 로빈을 눈여겨 본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댄코에서는 '비정상회담'에 제품 협찬을 결정했고, 로빈도 이에 화답해 자신의 SNS를 통해 "덕분에 친구들이 맛있는 간식을 먹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로빈은 이날 방송에서 제품 협찬을 이끌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순수한 매력이 묻어나는 연기까지 곁들이며 자신의 영양가를 높였다.
그는 상사가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키는 한국의 회사 문화에 대해 전현무와 함께 상황극을 연출했다. 상사 역할의 전현무가 심부름을 시키자 로빈은 "계약 조건에 위배되니 일을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로빈은 "프랑스에서 중요한 일이 생겼다"고 변명했지만 전현무는 집요하게 "무슨 이유 때문이냐"고 캐물었다. 로빈은 "개인적인 일이 좀…"이라 얼버무리다 어색한 표정으로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라고 얼버무렸다. 전현무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왜 그리 밝게 얘기해?"라며 면박을 줬다.
성시경은 "엄마가 목숨이 아홉 갠가 보다"고 거들었고, '프랑스산 구미호'라는 자막이 떠 웃음을 자아냈다.
로빈은 한국의 회사 문화에 대해서는 분명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그는 "프랑스에서 직장 생활을 할 때 개인적인 심부름을 시킨다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다. 프랑스에서는 사생활 보장을 위해 상사가 부하직원을 개인적으로 만날 수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한편 183cm의 훤칠한 키에, 비보이 출신으로 뛰어난 춤 실력까지 갖춘 로빈은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하기 위해 한국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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