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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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쇼핑 중독 남편, 주말 12시간씩 백화점 투어 '경악'

기사입력 2014.08.11 23:43 / 기사수정 2014.08.11 23:43

임수연 기자
쇼핑 중독 남편이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쇼핑 중독 남편이 등장했다. ⓒ KBS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 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 매주 백화점 쇼핑을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내 남편은 주말이면 온 가족을 데리고 백화점 쇼핑에 나선다. 아침 일찍 나가 밤 10시에 들어온다. 쇼핑을 하루 12시간씩 5년째 하고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안녕하세요' 스튜디오에 등장한 쇼핑 중독 남편은 "보기에 다르게 쇼핑이 재미 있다. 매장을 돌면 점원들이 바라보는게 으쓱하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찾으면 쾌감이 최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쇼핑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5년 전에 아내가 임신 했을 때 먹고 싶은 것을 사주는게 재미 있더라. 혼자 가면 청승 맞은 것 같으니 온 가족을 다 데리고 다니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아내는 "그러면 내가 아프면 안 가야 하지 않느냐.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분이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 직업이냐고 하더라. 생각해보니 쇼핑 할 때 마다 애들을 들쳐 업고 다니다 보니 그런 것 같았다. 그래도 그날 쇼핑을 했다. 아들이 갈비뼈에 금이 갔을 때도 쇼핑을 데리고 가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쇼핑 중독 남편은 "아내가 운동을 하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에게도 엄하게 하다 보니 나에게는 표현을 잘 안했다.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 뿐이였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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