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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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할리우드 자매 올리비아-조안 폰테인, 불화설의 진실

기사입력 2014.08.10 11:21 / 기사수정 2014.08.10 11:21

'서프라이즈'에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 자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 자매의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조안 폰테인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할리우드 스타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 자매의 불화설의 진실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 스타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 자매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66년 만에 동생 조안 폰테인의 장례식장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과거 올리비아는 영화 '바람과함께 사라지다'가 흥행하자 톱스타 반열에 올라 있었다. 동생 조안 폰테인은 가끔 단역으로 출연하는 게 전부인 무명배우였다.

그러던 어느 날, 조안 폰테인은 언니의 연인이자 억만장자 영화감독 하워드 휴즈에게 청혼을 받았다. 조안 폰테인은 고민 끝에 언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조안 폰테인이 자신의 남자친구를 유혹했다고 오해했고,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지고 말았다.

1년이 지난 1940년, 인연을 끊고 지내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신작 '레베카'의 여주인공 오디션 때문에 한 자리에 모였다.

조안 폰테인은 '레베카'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뒤 스타덤에 올랐고, 또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나란히 후보에 오른 1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당당히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올리비아는 조안 폰테인을 축하해주려고 다가갔지만, 조안 폰테인은 차갑게 외면했다. 굴욕감을 느낀 올리비아는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리비아는 1947년 영화 '투 이치 히스 오운'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조안 폰테인을 냉대했다. 이때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와 조안 폰테인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두 사람은 불화를 숨기지 않았다.

결국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조안 폰테인이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의절한 채 지내다, 장례식장에서야 화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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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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