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히든싱어3'에 출연하는 원조가수 라인업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시즌3에 출연하는 가수가 공개됐다.
이날 환희는 "휘성, 임창정, 조성모 편을 다 봤다. 섭외 연락 받고 기분 좋았다. 기쁘기도 하고, 반면에 내가 예전의 내 목소리를 잃고 나서 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브라이언은 재미로 나의 모창을 했었다. 특히 표정을 흉내내더라. 내 표정이 심각해져서 찌푸리는데 똑같이 하더라. 그건 재수없게 생각한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어 "내 목소리 특징은 소몰이 창법이다. 울면서 부른다는 것인데 이제 다 빼고 편하게 부른다"라면서 "우려 되는 것은 나보다 모창자들이 내 옛날 목소릴 더 잘 흉내낼까봐 두렵다. 아주 옛날 목소리로 부르기 힘들다. '미싱유' 당시 두꺼웠다. 소를 2만 마리 정도 몰았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타난 박현빈은 "섭외 요청을 받고 믿기지 않았다. 절대 할 수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현빈은 "내 목소리 모창하는 사람 한 분도 못봤다. 걱정이 됐다. 지금까지도 사실 의심스럽다. 아직 못 찾으셨죠?"라고 물었다.
이적은 "후배들이 옛날 것을 따라하곤 한다. 모창능력자 보면 창피할 것 같다. 오디션 프로에서 내 노래를 불렀는데 결과가 안 좋더라. 원작자만이 낼 수 있는 노래의 맛이 있기 때문에 따라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태연은 "모창하는 분은 한 번도 못봤다. 동료들이 술자리에서 따라하더라. 김희철이 하곤 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이 '히든싱어' 좋아한다"라면서 "'들리나요'가 힘들더라"라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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