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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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JYJ,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감동'(종합)

기사입력 2014.08.10 02:23 / 기사수정 2014.08.20 10:33

조재용 기자

JYJ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 권태완 기자
JYJ가 화려하게 돌아왔다.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3년 만에 돌아온 JYJ는 그동안 자신들을 기다려준 3만여 팬 앞에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JYJ는 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2014 JYJ 아시아 투어 'THE RETURN OF THE KING'을 개최했다. JYJ는 이날 콘서트에서 'So so', 'BaBo Boy', 'Back Seat', 'Be the one' 등을 포함해 23곡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JYJ는 'Creation', 'BaBo Boy'와 'Be the one'을 연달아 부르며 이번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이었던 'Creation'는 느림 템포의 곡이었지만 두 번째 곡부터는 빠른 비트를 선택했다.


세 무대를 마친 JYJ 멤버 박유천은 "잘 지내셨어요?" 하고 인사를 건냈고, 김준수는 "어제 리허설부터 느꼈지만 야외공연하기 좋은 날씨다. 몇 년전 일을 잊어달라"며 너스래를 떨었다.

이후 JYJ는 개인무대를 선보이며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김재중의 'Dear J'를 시작으로 김준수의 '7살', 박유천의 '30' 무대가 이어졌다. 김재중의 'Dear J'는 전체적으로 빨간 조명에 흰색으로 포인트를 줘 김재중의 폭발적인 샤우팅이 돋보이게 했다.

또한 김준수의 '7살'은 노래가사에 맞춰 구성된 영상으로 관중을 감미로움에 젖어들게 했다.

두 멤버가 느린 발라드였다면 박유천은 리듬있는 곡을 선택했다. 블루지한 연주에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에 적었다. 노래 중간중간 애드리브를 섞어 관객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돋보였다.

JYJ 김준수의 무대매너가 돋보였다. ⓒ 권태완 기자
JYJ 김준수의 무대매너가 돋보였다. ⓒ 권태완 기자


세 멤버의 솔로무대는 계속됐다. 'TARANTALLERA'와 'Turn it up' 무대를 펼친 김준수는 댄서들와의 완벽 군무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김준수는 공연 중간 "오늘 즐거우세요?"라고 말하며 상의를 탈의했고 "지금부터 더 힘을 내서 놉시다. 열기속으로 go"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박유천은 '그녀와 봄을 걷는다', 'I love you'를 선보였다. 박유천은 아직 정식으로 음원이 발매되지 않은 곡 '그녀와 봄을 걷는다' 무대로 부드러운 매력을 보여줬다. 비눗방울과 어우러진 무대가 여름밤을 감미롭고 달콤하게 적셨다. 'I love you'에서는 여성 댄서들과의 댄스 퍼포먼스가 앞서 두 무대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JYJ 김재중이 상의를 탈의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 권태완 기자
JYJ 김재중이 상의를 탈의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 권태완 기자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Butterfly'와 'Mine' 무대를 선보였다. 'Butterfly'에서 김재중은 화려한 조명과 함께 등장해 무대를 종횡무진 휘저었다. 이번 노래는 김재중의 솔로 정규 1집 수록곡으로 무빙 프로그램 트러스 효과로 포인트를 줬다.

'Butterfly' 공연을 마친 김재중은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고자 과감하게 상의를 탈의했고 팬들의 환호는 절정을 이뤘다. 김재중은 "앞에 두 멤버가 무더위를 날려줄 무대를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화끈한 노래를 선보일 생각이다. 이렇게 무대가 더울 줄 몰랐다"고 밝혔다.

멘트가 끝난 후 김재중은 'MINE' 무대를 이어갔다. 김재중의 솔로 미니 앨범 'I'의 타이틀 곡으로 김재중은 이번에도 강렬한 조명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JYJ 박유천이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 권태완 기자
JYJ 박유천이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 권태완 기자


다시 함께 무대를 꾸민 JYJ는 '찾았다', 'So so', 'Be my girl', 'In Heaven', 'Letting go', 'Valentine'를 연달아 불렀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JYJ 김준수는 "오늘 공연을 하면서 울컥했다. 3년 만에 콘서트를 열었은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렇게 와주실거죠?"라며 "정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유천은 "10년이 지나면 마흔이다. 그때도 이렇게 춤추고 노래해도 와주실지 궁금하다. 꼭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재중은 '백싯' 무대를 앞두고 "오랜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는데 티저를 보니 '우리가 신인으로 데뷔했나?' 싶었다. 그런데 방송 정지 먹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김준수는 "방송 정지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그래서 이 무대가 더욱 특별하다"고 했고, 박유천은 "김준수가 춤을 너무 섹시하게 춰서 그렇다"며 너스래를 떨었다.

JYJ는 이후 '백 싯'과 'Empty', 'Get out', '낙엽'을 열창하며 약 2시간 30분간 진행된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한편 JYJ는 지난 2010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첫 정규 콘서트를 시작으로 2011~12년에 걸친 월드 투어와 2013년 일본 도쿄돔 공연까지 연이은 티켓팅 매진 행렬을 기록한 바 있다. JYJ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홍콩, 북경, 베트남 등 8개 도시에서 아시아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JYJ가 서울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권태완 기자
JYJ가 서울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 권태완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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