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45

과일박쥐, 에볼라 바이러스 숙주로 알려져…누리꾼 "추측만 무성"

기사입력 2014.08.09 12:07

한인구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과일박쥐 ⓒYTN
에볼라 바이러스, 과일박쥐 ⓒYTN


▲ 에볼라 바이러스 과일박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 바이러스의 숙주로 알려진 과일박쥐, 원숭이 등을 잡아먹는 서아프리카 현지 주민들의 풍습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누리꾼들도 이와 관련해 관심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4일(현지시간)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기니의 수도 코나크리 등에서는 감염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남부 기니의 케케두 등 주요 마을의 시장에서도 야생동물은 사라졌지만 주민들은 감염 위험에도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당국과 구호단체에서는 과일박쥐 등을 먹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지 주민들은 야생 고기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야생 고기 섭취 금지가 어려운 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위생상태 개선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꼽힌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은 구호단체들의 공교육 캠페인에 적대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과일박쥐 소식에 트위터를 통해 "숙주를 과일박쥐로 추측하는 거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도 없고 백신도 전무함"(트위터 아이디 al*****),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서식하는 과일박쥐가 바이러스를 전달한다고 알려졌다는 것임"(dr*****) 등의 글을 올렸다.

한편 서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은 단백질 섭취를 위해 주로 사냥하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박쥐는 꽃의 꿀이나 꽃가루, 과일을 먹이로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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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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